어렸을 적,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우려고 했었다.
(정확하게는 어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시켰다..)
피아노, 미술, 탁구, 스케이트, 수영, 합기도 등등의 학원을 다녔었고
일일학원, 방학특강 등 참 많이도 다녔다.
하지만 태생이 예체능 젬병인 나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길게 배워본적이 없다.
특히, 체육에 있어서는 압도적인데
제일 오래동안 한 운동은 수영 1년인데, 선생님이 선수반에 넣자마자 일주일만에 힘들어서 관뒀다.
합기도는 파란띠(3개월?ㅋ)를 달고 힘들어서 관뒀다.
그 외 것들은 한달 이상 해보진 않은거 같다.
운동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고1때는 점심시간, 방과후에 친구들과 축구를 하였고 그 결과 '개발'이란 칭호를 얻었다.
고2때는 점심시간, 방과후에 친구들과 농구를 하였고 그 결과 '개손'이란 칭호를 얻었다.
그래도 재밌어서 매일 했다.
대학교 시절에는 자전거에 재미를 붙여,
등하교 왕복 2시간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곤 했다.
물론 한, 두학기 하다가 재미를 잃어 관뒀다.
아마도 문제는 '한계에 부딪히면 금방 관두려는 습성' 때문이다.
가파른 성장곡선에서는 쉽게 흥미를 붙이지만,
그 성장곡선이 급격하게 완만해질 때, '아 재미없네'하고 회피해 버리기 일수였다.
이제 나이가 꽤 들었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모든것에 대한 기초는 건강이다.
누구나 알고있다.
알면서도 안하는게 가장 나쁜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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