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money) 이야기

나는 왜 주식을 '공부'하는가?

갸니어디가니 2021. 6. 24. 16:23

오늘 친구들과의 한 단톡방에서 주식 관련된 대화가 오고 갔다.

일련의 대화를 통해,

친구가 '근거 없는 매수'를 하는 것 같아 

'그러지 말고, 공부를 좀 더 해서 신중하게 매매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 말해줬더니

 

"나 XXX로 수익50% 나서 돈 많이 벌었는데? 넌 왜 공부함? 그래서 님 수익은 얼마임?"

라고 공격적으로 나오더라.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자기는 엄청 잘한거 같은데,

칭찬은 커녕 일종의 핀잔을 들어버렸으니 말이다.

주식은 '확률의 싸움'이라고 배웠다.

당연하지만 공부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익이 실현될 수 없다.

다만 그럴 수 있는 확률을 높힐 뿐이다.

 

뒷걸음질에 쥐를 잡을 수도 있고,

비기너스 럭으로 일시적인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얻는 수익은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토해내게 된다고 생각한다.

 

롱런을 위해,

복리의 힘을 믿기에,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오늘도 주린이는 하나씩 공부해 나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