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game) 이야기/사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 e-sports 관련 정보 모음 (감독, 선수 등)

갸니어디가니 2022. 5. 31. 05:47

 

 

1. 현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 >> 2023년 개최될 것으로 예정

 

2. 예선은 2022년 말에 진행될 것으로 예정

 

3. 정식종목, 감독, 선발선수

 

게임 감독 국가대표 선수 후보
리그오브레전드 T1 김정균(꼬마) 예비명단 10명 공개
선수인원: 6명
하스스톤 T1 김정수(서렌더) 권혁주(선발전 우승)
박준수(선발전 준우승)
스트리트파이터5 팀 스피릿제로 강성훈(murderK) 연제길(1차 선발전 우승)
김관우(2차 선발전 우승)
피파온라인4 갤럭시 게이밍 신보석 김병권(선발전 우승)
곽준혁(선발전 준우승)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덕산 게이밍 윤상훈 예비명단 30명 공개
선수인원: 5명
도타2 한국 출전포기 -
왕자영요(아레나오브발러, 펜타스톰) 한국 출전포기 -
몽삼국2 한국 출전포기 -

 

4. 배그 모바일의 경우, 기존 게임 버전이 아닌 아시안게임 전용버전을 개발하여 '대인사격'이 없는 버전으로 플레이 할 것으로 보임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가 친선도모를 목표로 하는 행사에서 대인사격은 그 의의와 크게 상충될 수 있다' 는 점때문에 대인사격을 없애지 않았을까 예상(위원회에서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진 않았음)

 

 

 

 

 

 

번외. 관련된 이야기

 

번외 1. 리그오브레전드의 김정균 감독은 중간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한국이스포츠 협회(KeSPA, 이하 케스파)의 막장식 운영이 크게 한몫한다. 

이쪽 바닥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스타크래프트1 시절부터 케스파는 막장식 운영과 파행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노여움을 사곤 했다. 한국 이스포츠의 뿌리이자 기둥이였던 스타1의 몰락기를 더욱 빨리 오게 만든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물론, 당시 없데이트였던 스타1의 수명은 길지 않아 보였으나, 그 몰락을 가속화시킨 것은 케스파도 분명히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이들의 행보를 보면 한국이스포츠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라는 느낌보다는, 게임업계가 발전을 하든말든, 선수들이 고통받든 말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만 한 몫챙기려고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사건사고가 너무 많고 이야기도 길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관련 포스팅하겠다.

 

 

 

번외 2. 선발전과 차출

여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개인전 종목(하스스톤, 스트리트파이터, 피파)은 선발전으로 선수후보가 결정되었다. 그렇다면 팀웍이 중요한 단체전종목(리그오브레전드, 배그)은 차출로 후보를 결정하는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번 케스파의 일반적이지 않은(aka 근본없는) 행보가 이어진다. 이것 또한  얘기가 너무 길기 떄문에 짧게 요약하자면 1) 선발방식의 변경, 2) 평가 기준에 대한 논란, 3)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 등이 대표적으로 얘기가 나온다. 또한 이것마저 돈벌이로 이용하기 위해 평가전을 공개하여 티켓을 판매하기로 했었다(결국 취소됐지만)..정말 파도파도 미담뿐이다. 정말 아름답다. 케스파.

 

 

 

번외 3. 미출전 게임 

왕자영요 인게임

왕자영요

는 텐센트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펜타스톰이라는 현지화한 게임이 있다. 펜타스톰은 왕자영요와 시스템은 같지만 넷마블에서 현지화하여 출시한 서로 다른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다는 평이 많으나 짭퉁 롤 이미지+넷마블의 운영문제가 덜미를 잡아 국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하여, 결국 7월28일에 국내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상태이다. 중국에서는 2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는 국민모바일게임이다.

 

 

몽삼국

은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조차 하지 않은 게임이라 정보도 적다. 

롤, 도타와 마찬가지로 AOS 장르인데 롤보다는 도타의 시스템을 많이 계승했으며, 거기에 삼국지라는 요소를 첨가한 게임이다. (펜타스톰이 짭롤이라면 몽삼국은 짭도타라는 이미지)

물론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장르와 게임이란 것은 존재하기 힘들고 장르내에서는 어느 정도의 오마쥬, 비슷한 요소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이 그 동안 해온 행보덕분에 어떠한 좋은 게임, 컨텐츠가 나와도 짭xx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붙는게 현실이다. 

 

 

도타

는 디펜스 오브 디 에이션트(Defense of the ancients)의 줄임말로 처음엔 정식출시 게임이 아니라 워크래프트3의 커스텀 맵(속칭 유즈맵) 의 하나였다. 국내에서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유즈맵 중 하나인 카오스는 도타의 크래킹맵(무단 수정맵) 버전 중 하나이다.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자로 유명한 구인수 또한 도타의 맵 개발자였다. 이러한 관계에도 재미난 점들이 있다.

Aeon of strife 스타1의 유즈맵, 도타의 뿌리.  앞글자를 딴
AOS가 장르 명칭이 되어버렸다.
현재는 MOBA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도타 워3 유즈맵  후에 밸브에서 '도타2' 출시
국내에서는 넥슨이 유통했으나
롤 강세에 밀려 결국 국내 서비스 종료
카오스 도타의 무단 수정맵 버전중 하나 후에 네오액트에서 
'카오스온라인' 게임 출시
2018년 서비스 종료했으나,
2021년 재오픈하여 서비스 중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자체개발 게임 이때 도타의 맵 개발자로 유명한 구인수 등이 참여하였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1, 워3의 개발사인 블리자드에서 
야심차게 개발하였으나..
이젠 정말 시공으로 가버렸다

서로 아류작이니, 원조니, 짭퉁이니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롤의 초강세로 그런 이야기들도 어느샌가 쏙 들어갔다.

도타에 관해선 재밌는 이야기가 많으나 사족이 더 길어져 차후에 따로 글을 올려보는 것으로...

도타2 땜장이